"재보선 끝난 후 대탕평 인사"
김무성 새누리당 신임 대표는 14일 “박근혜 정부의 성공 위해서 온몸을 던지고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대표 당선 수락연설에서 이 같이 말한 뒤 “새누리당은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무엇보다 민생을 해결하겠다”며 “우리 당이 보수 혁신의 아이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_대표로서 향후 당ㆍ청관계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그간 당 내에서 청와대와 소통이 부족했다고 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우리 당은 대통령의 밝은 눈과 큰 귀가 되어서 국민 여러분들의 구석구석에 있는 여론을 모두 경청해 대통령에게 가감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했었어야 한다. 그런 방향으로 충실히 역할을 하겠다.”
_압도적인 표 차이를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나.
“나이로 보나 당 경력으로 보나 지난 대통 선거와 19대 총선 때 당에 끼친 공로로 보나 이번엔 제가 당 대표가 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세상은 순리대도 돌아가게 돼 있다. 이것이 오늘 큰 표차로 나타난 것 같다.”
_당 혁신하기 위한 주요당직자 인사원칙이나 계획은.
“재보선이 끝난 뒤에 대탕평 인사를 하겠다. 최고위원 다섯 분과 같이 모든걸 상의해서 결정하겠다. 그 동안 당에서 소외 받았던 인사들 중심으로 할 생각을 갖고 있다.”
_민생해결 위해 앞으로 새누리당이 펼칠 경제정책은.
“현재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사회에 진출하면서부터 너무나 큰 좌절감을 느낀다. 정치권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해줘야 한다. 아무리 정직하게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는 쓰라린 좌절감으로 인해 한국사회가 분노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국민들의 아픔 마음을 달래주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개발하겠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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