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강지환과 이다해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다해는 연예인 성매매 의혹에서 벗어났으나 강지환은 필리핀 세부 성매매 의혹에 휩싸였다.
강지환은 지난 주말 필리핀 성매매 의혹에 휩싸였다. 한 필리핀 여성이 11일 페이스북에 침대에서 잠든 강지환과 찍은 사진을 14장이나 올리며 “한국 배우 강지환과 함께 잤다(together sleep with Korean actor Mr. Ji Hwan Kang)”는 글을 올렸다. 잡지 화보 촬영차 세부를 방문했던 강지환은 귀국 예정일(13일)을 하루 앞당겨 한국으로 돌아왔고, 소속사는 현지 가이드의 아내가 장난을 쳤다고 해명했다.
필리핀 여성은 페이스북에 자신을 미혼인 댄서라고 소개했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그는 페이스북에 사진은 편집(조작)됐으니 용서해달라는 글을 쓴 뒤 페이스북 계정을 없앴다. 강지환 소속사는 언론에 ‘너무 답답할 따름이다. 술을 먹고 일어난 단순한 해프닝이다. 도움을 준 가이드 아내라서 고소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문제의 여성이 유부녀가 아닐 가능성이 크고 다른 남성과의 침실 사진도 공개한 전력이 있어 필리핀 성매매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강지환과 달리 이다해는 성매매 의혹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이다해에 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누리꾼을 벌금형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다해가 연예인 성매매와 관련됐다는 소문을 퍼트린 이는 가정주부 2명, 20대 여성 직장인 1명, 고교생 1명이었다.
이다해는 지난해 연말 연예인 성매매 사건 관련자라는 소문에 시달렸다. 당시 검찰은 이다해가 연예인 성매매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발표했지만 이다해와 관련한 악성 소문과 인터넷 댓글이 끊이지 않았다. 이다해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피의자 네 명 가운데 고교생은 소년부로 송치됐고, 한 명은 동일 범죄로 기소된 상태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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