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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올 상반기 화재발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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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올 상반기 화재발생 급증

입력
2014.07.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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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전남지역 화재 발생이 지난해 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5월 장성요양병원화재사건으로 인해 인명·재산 피해가 켰다.

14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화재 건수는 1,639건으로 사상자 112명(사망 31명·부상 81명)과 99억9,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화재 건수는 15.1%(216건), 인명피해는 21.7%(20명), 재산피해는 21.4%(17억원) 증가했다. 사망자는 31명으로 지난해 27명 보다 14.8%(4명)가 늘어났다.

화재가 많이 발생한 지역은 목포가 250건으로 가장 많았고, 담양ㆍ곡성ㆍ장성군 등 3곳을 관할하는 담양소방서에서 217건, 순천이 179건으로 조사됐다. 원인별로는 화기취급 부주의가 1,073건(65.4%)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요인 218건(13.3%), 기계적요인 143건(8.7%), 방화 29건(1.8%) 순이었다. 화재 장소는 일반 건물 475건(29%), 임야 335건(20.4%), 주택 311건(19%), 차량 136건(8.3%) 순이다.

전남도소방본부 박청웅 본부장은“감소추세를 보였던 사망자는 장성요양병원화재사건으로 크게 늘어났다”며 “여름철 냉방기기 장시간 사용으로 인한 기계과열 전선코드꼬임 등으로 인한 화재발생이 우려된다”주의를 당부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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