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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영종도에 아시아 최초의 드라이빙센터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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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영종도에 아시아 최초의 드라이빙센터 개장

입력
2014.07.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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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에 아시아 최초의 ‘BMW 그룹 드라이빙 센터’가 들어섰다.

BMW 그룹 코리아는 14일 인천 영종도에서 내달 초 일반 개장을 앞둔 BMW 드라이빙 센터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BMW 드라이빙센터는 BMW가 독일과 미국에 이어 3번째로 세운 드라이빙센터이자, 가족 단위로 전시ㆍ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브랜드ㆍ드라이빙 복합문화공간으로는 세계 최초다.

지난해 6월 착공해 14개월 만에 완공됐다. 정식 개장은 내달 초다. BMW는 이 시설에 2020년까지 약 770억원을 투입해 조경 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경험(Experience), 즐거움(Joy), 친환경(Green)을 주제로 핵심 시설인 드라이빙 트랙과 다양한 자동차 문화 전시 및 체험 공간, 친환경 체육공원 등으로 조성됐다.

전체 규모는 축구장 33개 크기인 24만㎡다. BMW와 독일의 트랙전문업체인 인젠에익스사가 공동 설계한 2.6㎞ 상당의 드라이빙트랙과 전시ㆍ체험 공간, 1만2,000㎡ 상당의 친환경 체육공원 등을 갖췄다.

BMW는 연간 20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내다봤다.

센터의 핵심인 트랙은 다목적ㆍ다이내믹ㆍ원선회ㆍ가속과 제동ㆍ핸들링ㆍ오프로드 등 총 6개 코스로 구성됐다. 국내 최초로 미끄러운 노면에서 안정적이고 예리한 핸들링을 경험할 수 있는 다이내믹을 도입했고, 오프로드에서는 BMW의 지능형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BMW)와 ALL4(미니)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안전교육 주행시설에서는 전문 운전강사 14명이 교육을 제공한다.

BMWㆍ미니 고객뿐 아니라 일반 방문객도 사진 예약이나 현장 발권을 통해 차량을 시승할 수 있다.

트랙 이용료는 주중 180분에 10만∼22만원이고, 주말 60분은 6만원이다. 운전강사가 10분간 차를 태워주는 ‘M 택시’ 프로그램은 3만원이다.

그밖에 BMWㆍ미니ㆍBMW 모토라드의 신차와 클래식카 등을 전시하는 드라이빙ㆍ헤리티지 갤러리 등과 어린이를 위한 과학 창의교육 프로그램(주니어 캠퍼스), 체험형 안전운전 교육 프로그램(키즈 드라이빙 스쿨) 등이 있다.

수원에 있던 BMW그룹 트레이닝 아카데미가 센터에 통합돼 연간 1만5,000여명의 임직원이 세일즈ㆍ애프터서비스(AS)ㆍ기술ㆍ브랜드 교육을 받게 된다.

또 BMWㆍ미니 딜러업체인 바바리안모터스가 운영하는 서비스센터가 들어서 8대의 작업대에서 정비를 하고,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BMWㆍ미니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기간 동안 차량을 정비해주는 ‘에어포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이안 로버슨 BMW 그룹 세일즈 마케팅 총괄 사장은 “BMW 드라이빙 센터는 고객들과 보다 활발하게 소통하고자 하는 BMW 그룹의 ‘퓨쳐 리테일(Future Retail)’ 전략의 일환”이라며 “BMW 그룹 내에서 한국이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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