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전 세계에 있는 현대차 전시장 및 판매시설(딜러숍)의 새 단장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올해부터 전 세계 딜러숍에 새로운 디자인과 시설 표준을 적용한 ‘글로벌 딜러십 스페이스 아이덴티티(GDSI)’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는 새 시설 표준에 따라 전시장 외관의 주요 색상을 갈색으로 바꿔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하늘과 나무, 숲의 모습을 비롯해 제주도의 절경 중 하나인 주상절리를 형상화한 육각형 패턴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자연 친화적 느낌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방문 고객의 편의성과 동선을 고려해 공간 배치하고 조명을 설치했다.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도 갖췄다.
현대차는 최근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대형 딜러숍을 리모델링했으며, 5월에는 멕시코 전체 딜러숍 13곳에도 GDSI 적용을 마쳤다.
현대차는 올해 해외 지역 600개 딜러 시설을 대상으로 GDSI 적용을 마칠 예정이다. 2018년까지 전 세계 6,000여 개 딜러숍을 점차적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딜러 시설 개선과 함께 고객 중심의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 등 소프트웨어적 측면의 질적 개선에도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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