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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기필코!’ 클로제와 마스체라노의 투혼 대결

입력
2014.07.1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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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카드로 보는 핫매치 프리뷰] (28ㆍ끝)클로제 vs 마스체라노

7월14일 오전 4시 결승전 독일 vs 아르헨티나

36세의 노장 클로제는 자신의 축구인생에서 선수로서는 마지막이 될 월드컵을 멋지게 장식해 나가고 있다. 조별리그 가나전에서는 교체투입 되자마자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냈다. 그리고 독일이 골 폭풍을 몰아친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에서도 한 골을 보태며 총 16골로 브라질의 호나우두를 제치고 월드컵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제 화룡점정을 찍을 때다. 아르헨티나는 대회 전까지 화려한 공격진에 비해 수비진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특히 가라이와 페르난데스 센터백 콤비가 불안요소로 꼽혔다. 독일의 강점인 세트피스 공격이 아르헨티나로선 위협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 폭격기라는 별명처럼 헤딩슛에 일가견이 있는 클로제가 대미를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스체라노는 아르헨티나 수비의 핵이다. 6경기에서 22개의 태클을 기록하고 있다. 양팀 통틀어 압도적인 개수다. 팀 동료인 로호가 14개, 독일의 회베데스가 13개로 뒤를 쫓고 있지만 상대가 되지 않는다. 특히 마스체로노의 태클은 성공률, 터프함, 타이밍, 기술 등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 받는다. 마스체라노는 포백 라인 앞에서 상대 공격을 쓸어버린다고 해서 ‘MF 스위퍼’로 불리기도 한다. 마스체라노 덕분에 아르헨티나는 수비가 불안하다는 평가를 뒤엎고 6경기에서 3실점만을 허용하는 짠물 수비를 선보일 수 있었다. 실질적인 아르헨티나의 리더로서 조국이 28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는 마스체라노에게 달렸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일러스트=박구원기자 kwpark@hk.co.kr

그래픽=강준구기자 wldms4619@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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