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미혼모 보호시설인 ‘구세군 두리홈·두리마을’에 공동 육아방 ‘꿈나래 놀이방’을 14일 개원한다고 밝혔다. 놀이방에서는 보육교사 2명과 보조교사 2명이 상주하며 시설에 입소한 미혼모들의 아이 15명을 돌본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이며, 미혼모들은 취업이나 진로활동에 따라 아이를 탄력적으로 맡기면 된다.
서울시는 놀이방을 운영하는데 드는 인건비와 운영비 등 연간 8,400만원을 시비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두리마을을 퇴소한 미혼모들도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놀이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구세군 두리홈·두리마을은 (재)대한구세군유지재단이 1926년 국내 최초로 설립한 여성복지시설이다.‘구세군 두리홈’은 임신 상태의 미혼모에게 태교부터 출산까지 필요한 복지서비스 제공하고‘두리마을’은 출산 후 3년까지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주거공간과 생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유명식기자 gij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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