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16ㆍ마포고)가 국내 최연소로 퓨처스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세계 랭킹 773위 이덕희는 12일 홍콩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홍콩 국제 퓨처스대회 단식 결승에서 위샤야 트롱차로엔차이쿨(903위ㆍ태국)을 2-0(6-1 6-4)으로 완파했다. 현대자동차와 KD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이덕희는 이로써 생애 최초로 퓨처스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덕희는 또 국내 선수 가운데 최연소 퓨처스 우승(16세 1개월)이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6월 정현(253위ㆍ삼일공고)이 김천 퓨처스에서 우승하면서 세운 17세 1개월이었다. 랭킹 포인트 18점을 추가한 이덕희는 600위대 초ㆍ중반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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