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EXO)가 첫 대만 단독 콘서트에서 2만여 관중을 사로잡았다.
엑소는 11, 12일 양일간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EXO FROM. EXOPLANET #1 - THE LOST PLANET - in TAIPEI’를 진행했다. 엑소는 이날 다채로운 음악과 역동적인 퍼포먼스, 화려한 무대 연출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공연으로 2만여 관객의 열광적인 함성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엑소의 첫 대만 단독 콘서트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으며 2회 공연 티켓이 모두 매진되었다. 더불어 TVBS, 중국시보, 대만연합보, 자유시보, 빈과일보 등 현지 유력 매체들도 열띤 취재 열기가 계속되며 엑소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엑소는 이날 데비곡 마마(MAMA)로 공연의 막을 올린 후 늑대와 미녀(Wolf) 으르렁(Growl), 중독(Overdose) 등 히트곡 퍼레이드로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 냈다. 이어 앨범 수록곡 무대, 멤버들의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다채로운 솔로 무대 등 총 31곡을 선사하며 2시간 동안 현지 팬들을 완벽 매료시켰다.
관객들은 공연 내내 엑소를 연호하고 한국어 가사를 완벽하게 따라 부르는 등 열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엑소를 위해 정성 가득한 이벤트도 준비해 피터팬 무대에서 11일에는 위 아 원(WE ARE ONE)을, 12일은 우리 사랑 끝이 아닐거야 등 문구의 대규모 카드 섹션을 펼쳐 멤버들을 감동케 했다.
엑소는 서울을 공연을 시작으로 홍콩, 중국 우한, 충칭, 청두에 이어 전세계 콘서트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엑소는 오는 18,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EXO FROM. EXOPLANET #1 - THE LOST PLANET - in SHANGHAI’를 개최하고 투어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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