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가족이 자선출판회에 참석하고자 한국을 방문한다.
잭슨 파이브에서 활동했던 마이클 잭슨 조카 랜디 잭슨의 아내 알레한드라와 딸 제네비브가 14일 한국을 방문한다. 잭슨 일가는 파키스탄 수롱고 마을 학교를 돕는 무명 사진작가 알렉스 김(본명 김재현)을 지원하려고 책 행복하라 아이처럼 자선출판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김재현씨는 2011년 카라고람 산맥 한국원정대를 따라 파키스탄 오지 수롱고 마을을 찾았다. 짐꾼을 따라 수롱고를 방문한 김씨는 깨진 유리창에 칠판도 없이 바닥에 앉아 책도 없이 공부하는 어린이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 그는 학교 이름을 알렉스 초등학교로 바꾸고 교사 월급과 학용품을 보내기 시작했다.
수롱고 마을 이야기를 담은 책 아이처럼 행복하라는 제네비브 잭슨의 마음을 흔들었다. 아이처럼 행복하라를 읽은 제네비브는 수롱고 마을 어린이를 위해 행복하라 아이처럼 자선행사에 직접 참석하고 라는 노래를 부르기로 약속했다. 잭슨 가족이 참석하는 자선행사는 1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잠실 블루미인더가든에서 열린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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