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이 대국민 마음 치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대국민 마음 치유 프로젝트는 세월호 참사 등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극복하고자 기획했다. 화가, 무용가, 음악가 등 문화예술 100개 단체와 한국정신보건 미술치료학회 소속 의사와 미술심리치료사가 대국민 마음 치유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첫 행사는 14일 오후 5시 30분 광명 진성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아트 토크 콘서트. 문화예술인은 6월 9일 광명 진성고를 방문해 학생을 대상으로 미술심리검사를 실시해 심리를 파악했다. 이번에는 호정, 서민자 작가가 민화를 통해 보는 조상의 기상을 설명하고, 경희대 김용권 교수가 해설이 있는 민화 읽기를 강의한다.
국민 마음 치유 프로젝트 하이라이트 행사인 2014 광장아트페스티벌은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여의도광장 문화마당에서 열린다. 개그맨 임혁필과 아나운서 최지인, 온인주가 진행하는 페스티벌에는 작가 300인이 작품 3,500점을 전시한다. 화가 100명은 19일과 26일 스스로 이젤이 돼 그림을 들고 펼치는 이젤 퍼포먼스 거리 갤러리를 펼친다.
국민 마음 치유 프로젝트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면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감정들을 잊어버리고 다시 예전처럼 지낼 것 같았지만, 기존의 스트레스에 먹먹한 상처가 더해져 마음이 더 황폐해지기 마련이다. 아트토크 콘서트를 통해 어린 학생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광장아트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이들이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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