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으로 손상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시의 거대 예수상을 복원하는 작업이 11일 정식으로 완료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예수상 복원작업은 이날 오라니 템페스타 대주교가 집전하는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복원 작업은 폭풍우와 벼락 때문에 예수상의 손가락 두 개와 머리 부분이 손상된 데 따른 것이다. 새로운 피뢰침 설치 등을 포함해 복원 작업에는 총 85만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
30m 높이의 예수상은 리우데자네이루의 장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관광 명소로도 유명하다. 복원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관광객의 접근은 계속 허용됐다. 이 예수상은 1931년에 설치됐으며 2010년에도 400만 달러를 들여 대대적인 수리작업이 진행됐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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