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악 상설공연인 ‘한여름 밤의 소리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
13일 남원시에 따르면 20일부터 매일 오후 7시에 열리는 ‘한여름 밤의 소리여행’은 국악, 클래식, 록, 트로트, 포크, 무용 등 장르를 넘어서는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으로 펼쳐진다.
소리여행은 종전 시립단체와 지역 예술단체 위주로 진행돼 온 공연에서 벗어나 다양한 외부 전문공연 팀을 초청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주요 공연자는 서울대 성악과 서혜연 교수와 유병열의 바스켓노트, 록밴드 그루브나인, 팝페라 그룹 T&B, 전자현악 리안, 가수 소명, 민지 등이다.
시는 이와 함께 매주 토요일 오후 광한루원 수중무대에서 펼쳐지는 ‘광한루연가 춘향’의 경우 8월 1일과 8일 금요일 공연을 2차례 추가하기로 했다.
지난 1995년 남원시립국악단의 국악 상설공연으로 시작한 ‘한여름 밤의 소리여행’은 해를 거듭하면서 남원시의 여름철 대표 문화예술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환주 시장은 “피서객이 지리산 계곡뿐 아니라 남원의 풍류를 만끽할 수 있도록 연중 다양한 상설공연을 준비해 활기찬 관광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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