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의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부총재는 자신이 지난 5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제 야스쿠니(靖國)신사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중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무라 부총재는 13일자 마이니치(每日)신문 대담에서 당시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장 등을 만났을 때 개인적인 생각임을 전제로 "일중관계가 좋아지면 총리가 (야스쿠니에) 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고무라 부총재의 이러한 발언은 11월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때 중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을 중국 측에 사실상 촉구한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중국은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을 것 등을 요구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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