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네덜란드와의 3-4위전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9일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독일에 1-7로 대패한 브라질은 ‘미네이랑 참사’의 충격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썼지만 그 뜻을 이루진 못했다.
브라질은 전반 3분 만에 네덜란드의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브라질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가 네덜란드 공격수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판 페르시가 침착하게 상대의 골문을 갈랐다.
브라질은 전반 16분 달레이 블린트(야약스)에게 추가골을, 후반 46분 추가 시간에 헤오르히니오 베이날뒴(에인트호벤)에게 쐐기골을 내주면서 무너진 자존심을 세우는데 실패했다. 브라질은 네덜란드와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3승4무4패로 뒤지게 됐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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