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아시아 최초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보인다

박인비가 12일(현지시간) 영국 랭커셔주 로열 버크데일 골프장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 골프대회 3라운드 9번홀에서 퍼트를 한 후 그린을 바라보고 있다. 박인비는 3라운드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단독선두에 올라 여자골프 아시아 최초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향한 준비를 마쳤다. 연합뉴스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박인비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2ㆍ6,458야드)에서 끝난 브리티시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첫 메이저 왕관을 썼던 박인비는 2013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에 이어 US여자오픈까지 휩쓸었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박인비는 아시아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기록한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안선주(27)는 3언더파 213타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펑산산(중국ㆍ이상 3언더파 213타)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은희(28ㆍ한화)와 유소연(24ㆍ하나금융그룹), 양희영(25)은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함께 1언더파 215타 공동 7위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