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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아쉬움 달래줄 'K리그 슈퍼매치'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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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아쉬움 달래줄 'K리그 슈퍼매치'가 온다

입력
2014.07.1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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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한국일보DB
자료사진. 한국일보DB

2014 브라질 월드컵 결과에 아쉬워 할 축구팬들을 달래줄 '슈퍼매치'가 온다.

프로축구 K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인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슈퍼매치'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수원과 서울은 11일 현재 각각 K리그 클래식 4위와 8위를 기록중이지만, 두 팀의 승부는 성적에 관계 없이 항상 치열했다.

올해 첫 대결의 승자는 서울이었다. 서울은 지난 4월27일 있었던 수원 원정에서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2-1 승리를 거두는 등 최근 다섯 차례의 슈퍼매치에서 3승1무1패로 우위에 있다.

특히 홈에서는 수원을 상대로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어 기세가 등등하다.

서울에게 이번 대결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하위 스플릿으로 추락할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 수원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는 각오다.

수원 역시 선두권 도약을 위해 놓칠 수 없는 한 판이다. 승점 23으로 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 27)를 추격 중인 수원은 슈퍼매치 결과에 따라 2위까지도 뛰어오를 수 있다.

선두 포항은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으로 원정을 떠난다.

최근 홈 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울산을 상대로 원정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포항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사다. 특히 핵심 플레이어인 이명주(알아인)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지가 관건이다.

이동국을 앞세운 2위 전북 현대는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7무3패)의 부진에 빠진 11위 경남FC를 상대로 승점 쌓기에 나선다.

3위 전남은 7위 상주와 대결하고, 10위 부산과 12위 인천은 하위권 탈출을 위한 승부를 펼친다. 이 밖에도 성남과 제주는 1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맞붙는다.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서는 1위 대전시티즌이 2위 FC안양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승점 39점으로 2위 안양(24점)에 한참 앞서있지만,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주춤했다. 지난 라운드 부천을 상대로 승리하며 상승세로 돌아선 안양을 꺾고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형준기자mediaboy@hk.co.kr

◇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일정

▲ 12일(토)

서울-수원(서울월드컵경기장)

상주-전남(상주시민운동장·이상 19시)

울산-포항(19시30분·울산 문수축구경기장)

▲ 13일(일)

경남-전북(창원축구센터)

성남-제주(탄천종합운동장·이상 19시)

부산-인천(19시30분·부산아시아드경기장)

◇ K리그 챌린지 2014 18라운드 일정

▲7/12(토)

강원-고양 (춘천종합·19시)

수원F-충주 (수원월드컵·19시)

안산-광주 (안산와스타디움·19시 30분)

▲7/13(일)

대전-안양 (대전월드컵·19시)

부천-대구 (부천종합·1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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