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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으로 서울 전세아파트 구하는데 22년5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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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으로 서울 전세아파트 구하는데 22년5개월

입력
2014.07.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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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3억1000만원·최저임금 연봉 1400만원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서울에서 전세 아파트를 얻으려면 임금을 모두 저축해도 22년 5개월이 걸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한국일보 DB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서울에서 전세 아파트를 얻으려면 임금을 모두 저축해도 22년 5개월이 걸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한국일보 DB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서울에서 전세 아파트를 얻으려면 임금을 모두 저축해도 22년 5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부동산써브가 이달 첫째 주 시세를 기준으로 조사한 전국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1억7천956만원이다.

서울의 평균 전셋값이 3억1천34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가 1억8천36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구 1억6천290만원, 부산 1억5천629만원, 대전 1억4천939만원, 울산 1억4천397만원, 인천 1억3천581만원 등의 순이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달 26일 결정한 내년 최저임금 시급은 5580원이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116만6220원(월 209시간 사업장 기준), 연봉으로 환산하면 1399만4640원이다.

최저임금을 모아 전세 아파트를 구하려면 평균 12년 10개월이 걸리는 셈이다.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비싼 서울에서는 22년 5개월이 필요하고 경기에서는 13년 2개월, 대구 11년 8개월, 부산 11년 3개월 등이 걸린다.

전셋값이 가장 저렴한 전남(7천994만원)에서는 5년 9개월이 걸리고 강원(8천701만원)에서는 6년 3개월이 필요하다.

한편, 지난 1년간 전국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1천722만원 올랐으며 최저임금은 87만7천800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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