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혁신 100일 위원회 출발부터 삐걱
○…9일 시민행복과 창조대구를 선도할 로드맵 마련을 위해 야심차게 출범한 ‘대구혁신 100일 위원회’ 위원 중 언론계 인사 2명이 이날 출범식을 전후로 사퇴하는 등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위원회는 혁신과제 전담공무원제 도입 등을 통해 민선 6기 4년간 대구시정 핵심사업을 추진키 위해 당초 19명으로 100일 위원회를 구성했으나 언론사 간부 2명이 사퇴하면서 위원회 구성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는 대구시가 견제 기능을 수행할 언론계 인사에 대해 무리하게 영입 작업을 펼친 당연한 결과라는 지적이지만, 출범 당일에야 사퇴소동을 빚으면서 대구시의 인선 과정에 따가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영주시의회 ‘윗선 바라기’… 풀뿌리민주주의 실종
○…전체 시의원 14명 중 12명을 차지하는 영주시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무소속의원을 산업경제위원장으로 하기로 해 놓고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를 번복, ‘윗선’의 개입 의혹을 사고 있다.
장윤석 국회의원 비서 출신인 신수인 시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8일 오전 간담회를 열고, 산업경제위원장에 이영호(무)의원을 뽑기로 뜻을 모았으나 같은 날 오후 신 의원이 이 의원에게 불가 방침을 통보한 뒤 9일 건설업체 실질적 사주인 전영탁 의원을 산업경제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지역 주민들은 “소속의원 12명 모두가 무소속을 배려하는 것처럼 선심 쓰듯 정한 뒤 갑자기 이를 번복하고 자격시비 논란이 있는 특정인을 산업경제위원장으로 하는 것은 시민은 안중에도 없고 윗선만 바라보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시장선거 앙심 주먹다짐… 고소 등 뒤끝 많은 경주
○…6ㆍ4지방선거때 최양식 경주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김 모 전 경주시의회의장이 경쟁후보인 박병훈 후보 측 핵심인사인 김 모씨와 최근 사소한 시비 끝에 주먹다짐을 하고 김씨가 김 전 의장을 경찰에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목격자들은 김씨는 지난 4일 오후 11시쯤 경주시내 유흥가 골목길에서 김 전의장과 우연히 마주쳤고, 서로 아는 체 하는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지자 김 전의장이 주먹을 날렸다고 전했다.
지역민들은 “선거과정에 격해진 감정을 아직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 때문으로 보이지만, 사소한 이유로 목청을 높이고 주먹다짐을 하는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되지 않는다며”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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