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개발 계획 수정"
제2기 세종시 핵심사업인 ‘조치원 서북부 도시개발사업’의 업무용지가 축소되고 축소한 만큼 아파트용지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수정될 전망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시개발사업 대상지 중 업무용지가 많이 차지하고 있지만 업무용지에 입주하겠다는 기업·기관이 많지 않아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일부 계획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착수한 서북부 도시개발사업은 170억원의 예산을 투입, 조치원읍 봉산·서창·침산리 일대 23만2,000㎡에 업무용지(9만4,000㎡), 아파트용지(4만5,000㎡),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용지(9만㎡)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6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구체적인 수정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시청 안팎에서는 축소한 업무용지를 아파트용지로 전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희망인사시스템을 도입해 직원이 온라인으로 원하는 부서를 신청하면 부서장이 원하는 대상자를 추천하면 이를 종합 검토해 인사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민원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민원업무 경험이 풍부한 퇴직공무원을 활용한 민원안내 도우미제 운용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민원행정 서비스 만족도 평가 ▦원스톱 민원실 운영 ▦세종시통합콜센터 구축 계획 등을 밝혔다.
주요 공약인 노무현공원 조성계획에 대해선 “노무현재단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시민 반대여론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협의해 실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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