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설립 목표… 완도수산마이스터고와 시너지 효과 기대
전남 완도군는 10일 전문 수산인력 양성을 위해 국립수산대학 유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국립수산대 유치는 신우철 완도군수의 공약사업이다.
군은 이를 위해 2018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완도군 신지면 일원에 3년제 수산단과대학을 유치키로 하고 중앙정부에 이를 요청했다. 국립수산대는 현재 완도에 있는 수산 마이스터고와 연계해 유치할 계획이다.
군은 총사업비 1,000억원 규모의 수산대학이 유치되면 수산교육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완도 수산마이스터고 졸업자의 진학기회 확대는 물론 수산업 CEO 등 수산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산대학은 생명과학, 수산식품가공학, 수산유통정보학, 양식학, 선박운항 시스템학, 선박기관 조선학, 해양산업설비학, 교양공통학과 등 8개 학과로 구성된다. 모집정원은 학과당 40명씩 320명이다.
완도지역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 등도 완도에 수산 마이스터고가 있는 만큼 이와 연계된 수산대학 유치가 필요하다며 적극 지지 입장을 밝혔다.
신 군수는“글로벌 시대에 맞는 전문 수산인력 양성을 위해 수산대학 유치에 나섰다”며“수산 관련 산업의 시너지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 신규 고용창출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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