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높은 51m 워터슬라이드 개장
세계에서 가장 높은 워터슬라이드 ‘페어뤽크트’가 10일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의 슐리터반 워터파크에서 일반 개장해 방문객을 맞았다. 건물 17층 높이인 51m의 이 워터슬라이드는 당초 5월 23일 공개하기로 계획했으나 컨베이어 벨트에 문제가 생겨 이를 해결하고 시험 운행 횟수를 늘린 뒤 이날 문을 열었다.
‘페어뤽크트’라는 이름은“미친”이라는 뜻의 독일어다. 슬라이드를 타기 위해서는 264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고(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모두 3명이 탄 보트가 시속 96km의 속도로 경사로를 타고 내려갔다가 15m 높이의 경사로를 타고 다시 올라가는 구조다. 지난 4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워터슬라이드로 기네스에 등재됐다. 일반 개장을 앞두고 지난달 말부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승행사에서 이 슬라이드를 타 본 마크 홀란드 캔자스시장은 “무섭고도 놀라운” 기구라며 혀를 내둘렀다.
박경균 인턴기자(서울시립대 영문과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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