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26호 대포 쾅…넥센 방망이 이틀 연속 대폭발
넥센 강정호(27)가 한 시즌 자신의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강정호는 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유격수로 출전해 5-0으로 앞선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3점 홈런을 폭발했다. 7월 6경기에서 홈런 4방을 몰아친 강정호는 홈런 개수를 ‘26’까지 늘리며 박병호(29개ㆍ넥센)를 3개 차이로 추격했다. 또 종전 개인 최다 홈런 기록(25개)도 넘어섰다. 4타수 2안타로 3타점을 추가한 강정호는 73타점째를 올려 타점왕 굳히기에도 들어갔다. 넥센은 장단 21안타를 몰아쳐 13-1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도 17-3으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던 넥센은 프로야구 최초로 이틀 연속 선발타자 전원득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넥센 선발 헨리 소사는 7이닝 5안타 7삼진 1실점으로 4승(2패)째.
대구에서는 삼성이 롯데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25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선발 장원삼이 6.2이닝 1실점으로 9승(2패)째를 거뒀다. LG는 잠실에서 두산에게 연장 10회 접전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2로 맞선 가운데 무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온 정의윤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인천에서는 SK가 KIA를 9-3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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