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아홉수 발목’ 10승 또 실패
류현진(27ㆍLA 다저스)이 또 ‘아홉수’를 넘지 못했다. 지난 두 차례 등판에선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이번엔 명백한 부진이다.
류현진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2.1이닝 동안 10안타 7실점 뭇매를 얻어 맞았다. 빅리그 데뷔 후 최악의 투구내용이었다. 시즌 5패(9승)째를 떠 안았고, 평균자책점도 종전 3.06에서 3.65로 크게 높아졌다. 류현진은 2회에만 8안타를 맞고 지난 4월5일 샌프란시스코전 1회초 6안타를 넘어서는 한 이닝 최다 피안타 기록도 갈아치웠다. 한 이닝 8피안타는 다저스 구단 사상 최다 타이기록이다. 류현진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안 된 날이었다”고 자책했다. 류현진은 14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한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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