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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경찰서 부지에 패션타운, 금호·옥수 지역엔 명문 고교 유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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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경찰서 부지에 패션타운, 금호·옥수 지역엔 명문 고교 유치할 것"

입력
2014.07.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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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임기 4년 내에 신규 일자리를 2만개 이상 만들어 성동구의 미래 지도를 바꾸겠습니다.”

정원오(46) 성동구청장은 민선 6기의 미래로 단연‘일자리’를 강조했다. 그는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산업지구인 성동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이 지역을 신흥 유통개발진흥지구로 키워 구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성동구에 있는 성수준공업지대와 IT산업개발진흥지구, 성동벤처육성 촉진지구 등을 두고 하는 말이다.

정 구청장은 성동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 공약집 ‘성동을 바꾸는 100가지 약속’에도 이 같은 바람을 담았다. 그는 공약집에서 ▦성수 특허기술 상용화 특구 추진 ▦성동경찰서 부지 내 문화예술패션타운 건립 ▦신규일자리 2만개 창출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성동구만의 인적ㆍ물적 자원을 잘 꿰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정 구청장은 “이미 이름난 용답동 중고차 매매시장과 수제화 거리 등 이 지역의 경제적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면서 “민간 전문가를 4급 지역경제담당관으로 채용해 각종 경제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발전을 위해 역점을 두고 있는 또 다른 분야는 ‘교육’이다. 그는 “선거 기간에 주민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교육 여건을 개선해달라는 부탁이었다”면서 “일반계 고등학교가 부족한 금호ㆍ옥수 지역에 명문 고등학교를 유치하고 우수 학생 유출이 심각한 왕십리 뉴타운 지역에도 인문계 고교 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영어하우스나 영어전자도서관 설립 등을 추진해 지역의 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안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당면 과제다. 그는 “이른 시일 내 관내 모든 학교와 어린이집,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등에 대해 대대적인 정밀 안전 진단을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여기서 불거진 결과를 취합해 체계적인 안전 관리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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