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통산 36번째 공 1개로 세이브
삼성 마무리 임창용(38)이 공 1개만 던지고 세이브를 챙기는 진기록을 세웠다.
임창용은 8일 대구 롯데전에서 4-0으로 앞선 9회말 1사 1ㆍ2루에서 등판, 초구에 롯데 용덕한을 3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 1개만 던지고 세이브를 올린 건 통산 36번째, 올 시즌에는 첫 번째 기록이다. 임창용은 시즌 16세이브(4승1패)를 올려 봉중근(LG)과 구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4-0으로 승리한 삼성은 3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삼성 선발 마틴은 7.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5승(4패)째를 수확했다.
청주에서는 넥센이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로 한화 마운드를 두들겨 17-3, 8회 강우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넥센 강정호는 25호 홈런과 4타점을 쓸어 담았다. 인천에서는 KIA가 SK를 10-6으로 제압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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