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나경원, 동작을 보선 출마할듯…내일 비대위 참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나경원, 동작을 보선 출마할듯…내일 비대위 참석

입력
2014.07.08 18:48
0 0

"국가와 당에 대해 더 생각하고 내일 가부 말할 것"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5길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를 찾아 나경원 전 의원과 인사하며 악수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7.30 재보선 동작을 지역 출마 권유를 위해 나 전 의원의 사무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5길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를 찾아 나경원 전 의원과 인사하며 악수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7.30 재보선 동작을 지역 출마 권유를 위해 나 전 의원의 사무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이 당의 거듭된 설득을 받아들여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8일 전해졌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종로구 스페셜올림픽위원회 사무실을 찾아온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간곡한 출마 권유를 듣고나서 9일 오전 열리는 비대위원회의에 참석, 동작을 출마 문제에 대한 의견을 밝히기로 했다고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한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나 전 의원 출마 문제가 잘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이 장고 끝에 당의 공식 회의에 참석하기로 한 것은 사실상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게 당내 공통된 해석이다.

앞서 공천관리위원장인 윤상현 사무총장도 나 전 의원과 독대해 동작을 출마를 거듭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동작을 보선 전략공천 후보로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나 전 의원을 놓고 고민해왔으나 김 전 지사가 불출마 의사를 확고히 하면서 나 전 의원에게 공을 들여왔다.

이 비대위원장은 면담에서 "당을 위해 일해 달라는 간곡한 말씀을 드리고자 왔다"면서 "정국의 안정과 안정적 국회 운영 등이 필요한 때에 당을 위해 헌신해달라"고 말했다.

또 나 전 의원의 '정치적 위상'을 고려해 사무총장 대신 대표가 직접 찾아오는 '예우'를 갖췄음을 강조하면서 "개인의 문제보다 나라와 당이라는 큰 틀 속에서 받아주고 도와줬으면 해서 찾아왔다. (나 전 의원에 대한 여론을) 확인해보니 국민의 사랑이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나 전 의원은 "정치 행위를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게 명분"이라면서 "당의 어려움을 잘 듣고 더 고민하겠다"며 즉답을 하지 않았다,.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목은관빌딩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사무실을 찾은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목은관빌딩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사무실을 찾은 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나 전 의원은 면담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국가나 당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보겠다"면서 "내일 안에 가부 간 말씀 드리는 게 예의"라고 밝혔다.

판사 출신인 나 전 의원은 17·18대 의원을 지내며 두 차례 최고위원을 역임하고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선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07년 대선에서는 임태희·박재완 전 의원과 함께 '강재섭계'로 중립을 지켰으나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는 '범친이계'로 분류돼 왔다.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