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남 목포시·신안군 의회 첫날부터 '삐그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남 목포시·신안군 의회 첫날부터 '삐그덕'

입력
2014.07.08 18:04
0 0

신안은 감투싸움 개원 못해, 목포는 의원 간 몸싸움 정회

전남 목포시와 신안군 의회가 민선 6기 출범 첫날부터 의원들 간 갈등으로 임시회가 중단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특히 신안군의회는 의장단 구성을 놓고 의원들 간 팽팽한 줄다리기로 개원도 못하는 초유의 사태를 빚었다.

신안군의회는 8일 의장 자리를 놓고 감투싸움을 벌이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전체 의원 10명 중 5명이 본회의장에 출석하지 않아 의결정족수를 미달로 임시회를 열지 못했다.

이번 임시회는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제7대 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위해 열릴 예정이었다.

신안군의회는 의장자리를 두고 초선의원 그룹과 재선이상 의원들이 갈등을 보이면서 본회의 개회조차 하지 못한 채 의사일정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교황선출방식으로 치러지는 의장선거에는 당초 새정치민주연합의 주윤덕 의원과 무소속 양영모 의원의 대결로 예상됐다가 양 의원이 고령인 다른 후보를 지지하면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는 초선의원들과 무소속(3명) 등이 있는 재선의원들간에 힘겨루기양상이다.

한 초선의원은“새정치민주연합 지역위원회에서 합의가 이뤄졌는데 당의 합의를 무시한 두명의 의원이 무소속과 연대하면서 원구성을 못하고 있다”며“시간이 걸리더라도 의원들간 합의를 도출한 이후 출석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시의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새정치민주연합 목포지역위원회가 지난달 제10대 목포시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후보를 발표하며 집안 단속에 나섰지만 일부 의원이 반발하고 잇다.

목포시의회는 7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에 조성오 의원, 부의장에 고승남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하지만 상임위원 선정 과정에서 의원들 간 몸싸움과 고성이 오가는 등 정회 소동을 벌였다.

한 시의원은“목포지역위원회가 의장단 선거에 과도하게 개입하면서 일부 의원들이 반발하고 있다”며“표 단속까지 했는데도 의원 간 균열이 생긴 걸 보니 시의회 앞날이 걱정된다”고 꼬집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