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광고가 너무 많다. 2호선 강남역에만 700개가 넘는 광고가 걸려 있다. 벽이란 벽은 모두 광고로 채워지고 있는 셈이다. 자극적인 문구와 현란한 이미지를 앞세운 광고도 갈수록 늘고 있다. 그에 반해 공익 광고나 비상시설 표시를 위한 공간은 점점 줄어든다. 같은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는 광고기법은 강요에 가깝지만 인기는 높다. 정당한 운임을 지불하면서도 내 의지와 상관 없이 광고에 노출되고 있는 현실, 과연 옳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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