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대회 KPGA선수권, 10일 스카이72 하늘 코스서 개막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의 메이저대회 제57회 KPGA선수권대회가 10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7,12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올해 야마하 한국경제라는 타이틀을 달고 상금을 지난해보다 2배를 올렸다. 작년 총 상금 5억원이었던 이 대회는 올해 10억원으로 증액됐고 우승 상금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올랐다. 또한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5년간 코리안 투어 출전권을 준다.
대회 기간에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아시아투어가 열리지 않아 해외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형태(37)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고 있는 김형태는 지난 6월 열린 미즈노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라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출전권도 확보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형태가 이번 KPGA선수권대회에서 다시 우승하면 1987년과 1988년 연속 우승한 최윤수 이후 26년 만에 2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올 시즌 국내 투어에서 유일하게 2승을 올린 김우현(23ㆍ바이네르)을 비롯해 이동민(29), 박준원(28ㆍ코웰), 김승혁(28), 이기상(28ㆍ플레이보이골프), 주흥철(33) 등도 우승을 노린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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