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 남문 콘크리트 광장이 생태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대전시는 정부대전청사 광장 5만6,860㎡를 2016년까지 국비 40억원을 들여 숲과 습지, 개울, 초지 등을 갖춘 생물서식처로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환경부의 자연마당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시는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위해 시민단체와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와 콘크리트 포장 철거 등 기반정비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 기반조성 및 나무심기를 한 뒤 2016년 습지 등 생물서식공간과 자연학습장 등을 조성해 개방할 방침이다.
정부대전청사 남문광장은 1992년 청사 건립 때 시민의 만남과 휴식공간을 위해 콘크리트 등으로 포장됐다. 하지만 여름철 복사열로 열섬화 현상과 함께 호우 때 침수 피해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또 그늘과 쉬는 공간이 부족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청사 광장에 자연마당을 만들고, 인근 샘머리공원에 생태습지형 지류공원 사업도 마무리하면 일대가 도심속 대표적인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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