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협정 체결…농업ㆍ경제 분야 등
경남도는 아프리카의 탄자니아 달레살람주 실무대표단과 협의를 통해 다음달 싸이드 메크 씨디키 주지사가 경남도를 공식 방문해 도와 다레살람주간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류협정 체결은 홍준표 경남지사가 역점 시책으로 추진 중인 아프리카 지역과의 신규 우호교류사업에 따른 것으로, 탄자니아가 아프리카 대륙 중 정치적으로 안정돼 있고, 성장 가능성이 큰 영어권 국가라는 점에서 미래시장 거점 확보가 기대된다.
다레살람주는 도에 농업기술 전수와 상공회의소간 협력, 무역 관련 실무진 교류 등 농업ㆍ경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교류를 희망하는 한편 공립학교의 정보통신기술 확대 및 시설 구축, 산부인과 설립, 전자보건관리 시스템 구축 등 재정적 지원 등 교류사업을 제안했다.
도는 장기적 측면에서 지방정부간 우호교류 협정체결, 교육ㆍ농업ㆍ상의간 지원협정 체결 등 공동기반 구축과 지속가능한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다레살람주는 면적 1,393㎢에 인구 436만여명으로 항구가 있어 아프리카 관문 역할과 함께 15개의 광활한 국립공원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승철 경남도 경제통상본부장은 “이번 교류협정 체결은 21세기의 떠오르는 신대륙인 아프리카 신흥시장 진출을 휘한 첫 관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내 기업의 진출 기회제공은 물론 통상교류 확대기반을 마련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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