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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 우대금리 적금에 눈길이 가요

입력
2014.07.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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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마다 스마트폰 전용 상품

추천수ㆍ아이콘 적립 등으로 쏠쏠한 금리 우대 혜택

한 은행에 거래 집중하면 포인트ㆍ이자에 수수료 면제

저금리 시대이지만 무작정 고수익을 찾아다니기엔 위험부담이 크다. 차라리 우대 금리를 챙겨주는 'KB 스마트폰 적금'(위)이나 '우리함께 행복나눔 통장'(아래) 등 안전한 적금 상품에 관심을 갖는 것도 권할 만하다. 국민은행ㆍ우리은행 제공
저금리 시대이지만 무작정 고수익을 찾아다니기엔 위험부담이 크다. 차라리 우대 금리를 챙겨주는 'KB 스마트폰 적금'(위)이나 '우리함께 행복나눔 통장'(아래) 등 안전한 적금 상품에 관심을 갖는 것도 권할 만하다. 국민은행ㆍ우리은행 제공
저금리 시대이지만 무작정 고수익을 찾아다니기엔 위험부담이 크다. 차라리 우대 금리를 챙겨주는 'KB 스마트폰 적금'(위)이나 '우리함께 행복나눔 통장'(아래) 등 안전한 적금 상품에 관심을 갖는 것도 권할 만하다. 국민은행ㆍ우리은행 제공
저금리 시대이지만 무작정 고수익을 찾아다니기엔 위험부담이 크다. 차라리 우대 금리를 챙겨주는 'KB 스마트폰 적금'(위)이나 '우리함께 행복나눔 통장'(아래) 등 안전한 적금 상품에 관심을 갖는 것도 권할 만하다. 국민은행ㆍ우리은행 제공

시중 은행 금리가 3%를 넘지 않는 초저금리 시대. 단 0.1%포인트의 우대금리에 돈이 몰린다. 높은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2%대의 금리는 실질적으로 ‘제로 수익률’에 가깝지만 최근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을 바라보면서 주식이나 펀드 등 위험자산에 선뜻 투자하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금리에 기대를 걸 수 없는 현실이지만 조금이라도 우대금리를 더 챙길 수 있는, ‘재테크의 고전’ 적금 상품에 눈길이 가는 요즘이다.

시중은행 우대금리 적금 사례
시중은행 우대금리 적금 사례

스마트폰 적금으로 ‘앱테크’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한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얻을 수 있는 상품이 등장하기 마련. 요즘 은행권의 화두는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모바일 뱅킹이다. 은행들이 내놓은 스마트폰 전용 상품에 가입하고 추천 번호(계좌를 만들 때 자동 생성되는 번호)를 입력하거나 SNS 콘텐츠 공유 등 각종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챙길 수 있다.

국민은행의 KB스마트폰 적금은 스마트폰 전용 상품으로 12개월 이상 24개월 미만의 계약기간을 선택하면 기본금리가 연 2.7%다. 여기에 신규가입 시 부여 받는 추천 번호를 다른 사람이 입력하면 추천인과 피추천인 모두 0.1%포인트 우대이율을 받는다. 추천수에 따라 최고 연 0.3%포인트까지 제공된다. 가입 시 소프트웨어나 미디어콘텐츠 등을 불법 다운로드하지 않겠다고 동의하면 주어지는 굿다운로더 우대이율 0.1%포인트와 게임처럼 쌓을 수 있는 아이콘적립 우대이율을 최고 0.2%포인트까지 얻을 수 있어 최고 금리 연 3.3%까지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전용 상품도 최근 금리 하락 추세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비교적 우대금리를 받기 쉬운 장점이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꿈적금은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0.6%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1년짜리 정기적립식의 기본금리가 연 2.6%여서 최고 연 3.2%의 이율까지 가능하다는 얘기다.

IBK기업은행의 IBK흔들어적금은 스마트폰에 흔들어적금 앱(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이체일과 월 납입액이 같은 사람끼리 그룹을 만들어 멤버를 늘리면 10명 이상 연 0.1%포인트, 20명 이상 연 0.3%포인트, 30명 이상 연 0.6%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추가된다. 또 흔들어적금 앱을 통해 3회 이상 추가납입을 하면 연 0.2%포인트를 더 받는다. 1년제의 경우 기본금리 연 2.35%에 우대금리 0.8%포인트를 합쳐 최고 연 3.15%까지 받을 수 있다.

하나로 묶으니 금리ㆍ수수료 혜택

주거래 은행 개념이 사라지고 높은 이자율을 찾아 끊임없이 금융상품을 갈아타는 금리 노마드족이 늘고 있다. 하지만 본래 충성도 높은 단골 고객에게 혜택을 더 주는 게 은행의 생리. 예금, 적금, 대출 등의 거래를 한 은행에 집중하면 차별화된 금리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아예 예ㆍ적금이나 신용카드 등을 묶어 브랜드 각인 효과를 노린 상품도 나와 있다.

하나은행과 하나SK카드는 적립된 카드 포인트를 매월 최대 5%까지 적금으로 자동 불입해 주는 하나 씨크릿 적금과 하나SK 씨크릿 카드 패키지 상품을 판매 중이다. 적금 기본 금리가 연 2.8(2년)~3.3%(5년)이며 다른 사람과 함께 가입하면 0.1%포인트, 피트니스센터나 백화점 문화센터 등록 등 ‘나’를 위한 투자를 하면 금리가 또 0.1%포인트 올라간다. 조건에 따라 최고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고 카드 포인트를 적금의 이자처럼 적립해 주는 게 특징이다.

국민은행의 여성 전용 적금 상품인 KB아내사랑적금은 주부에게도 급여통장을 만들어 주자는 취지의 주부 특화 상품이다. 남편이 아내 명의로 계좌를 개설해 매월 같은 날 50만원 이상 송금하면 국민은행 ATM 출금 수수료, 인터넷 뱅킹 타행 이체 수수료 등을 면제해 준다. 특히 이 상품과 연계된 KB아내사랑통장을 보유하고 있거나(아내사랑 우대 이율) 자기계발 강좌 등을 수강(아내의 꿈 우대 이율)한 경우 각각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최대 연 3.2%(3년 만기)의 금리를 챙길 수 있다.

나누면 쌓이는 우대금리

정부의 나눔문화 확산 정책에 따라 기부활동을 우대금리로 연결시킨 상품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우리은행의 우리함께 행복나눔 통장은 소액기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상품이다. 1년제 정기적금으로 적립금액에 따라 월 10만원과 20만원 두 가지로 가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3.0%이나, 우리신용카드 실적에 따라 추가로 연 3.0%포인트까지 우대해 줘 만기에 최고 연 6%의 금리가 적용된다. 우대이자율이 적용된 적금에 한해 만기에 연 1%포인트에 해당되는 이자가 고객명의로 기부된다.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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