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 지역 중소기업 相生의 길]
경영자協 기업 대표, 캠퍼스서 월례회…시설 활용, 공동연구, 첨단기술 이전 등
UNIST(총장 조무제)가 지역 핵심 중소기업들과 산학협력체제 구축에 본격 나섰다.
UNIST는 8일 오후 4시 울산경영자협의회(회장 황호인, 로텍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소속 50여개 기업을 캠퍼스 내 경동홀에 초청했다.
UNIST와 기업 대표들은 월례회 형식으로 모인 이날 자리에서 상호 교류와 산학협력을 모색하고, 기업의 R&D 역량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울산경영자협의회 기업 대표들은 UNIST의 최첨단 연구지원시설인 연구지원본부(UCRF)를 활용하는 방안과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또한 기업 대표들은 ‘UNIST 최고경영자과정’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참여 의사를 밝혔다.
UNIST는 다자간 회의를 통해 넓은 범위의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하고, UNIST가 개발한 기술의 이전, 발전기금 유치 등 상생 가능한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조무제 UNIST 총장은 “이번 월례회를 시작으로 울산 중소기업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UNIST를 통해 R&D 역량 강화를 이뤄 세계시장을 선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연구지원본부 등을 둘러보고, 정구열 기술경영대학원장의 ‘울산의 미래산업 발전방향’ 주제 특강에 참석했다.
황호인 울산경영자협의회 회장은 “UNIST의 우수한 연구시설에 놀랐다”며 “UNIST와의 산학협력체제를 공고히 구축해 R&D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경영자협의회는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들이 정보교환과 기술협력을 통해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만든 경제단체다. 이번 70차 월례회는 지난 5월 13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협약한 ‘산업단지 신산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개최됐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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