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배경 영화 ‘막걸스’ 충주서 첫선
충북 충주에서 모든 장면을 촬영한 영화 ‘막걸스(김기영 감독)’가 충주 시민에게 첫 선을 보인다.
충주시는 최근 촬영을 마친 막걸스 시사회가 10일 오후 3시 성서동 메가박스 신관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고 8일 밝혔다.
막걸스는 2010년 국립중앙과학관 과학전람회에서 즉석 막걸리 개발로 특상을 받은 충주 모 고교생들의 실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아버지의 유산인 신제품 막걸리를 개발하려는 여고생들의 분투와 성공을 유쾌하게 그린 젊은 영화이다. (사)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가 제작한 이 영화는 탄금대와 호암생태공원, 비내섬 등 충주의 관광명소와 충주시내에서 촬영됐다.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충주세계무술축제 등 지역에서 열렸던 축제와 행사도 영화에 등장한다.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한 충주시민 25명은 엑스트라로 출연한다.
지역 홍보를 위해 충주시와 충북도는 각 1억원씩 모두 2억원을 제작비로 지원했다.
천윤성 충주시문화산업팀장은 “충주에서 올로케한 영화가 일반 극장에서 상영되고 케이블방송 등을 통해 전파를 타면 충주의 자연과 명소, 문화자원을 홍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영화는 10월께 개봉될 예정이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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