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화해 프로젝트-용서(EBS 밤 10:45)
무당이 된 장정옥씨와 어머니 강서희씨는 등을 돌린 채 남처럼 지낸다. 20대 들어 이유 없이 몸이 아파 10년간 하혈을 한 정옥씨. 그 어떤 병원에서도 시원한 설명을 듣지 못했던 정옥씨는 답답한 마음에 무당을 찾아갔다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신병을 앓고 있기 때문에 이른 시일 안에 신내림을 받고 무당이 돼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때 무용수를 꿈꿨던 큰 딸이 무당이 되겠다고 하자 어머니는 큰 충격을 받았다. 정옥씨가 남처럼 평범하게 가정을 꾸리기를 바랐던 어머니는 딸의 신내림만은 막고 싶었다. 그렇게 갈등이 깊어진 두 사람은 인연을 끊고 살아야 했다. 동반 여행을 떠난 모녀가 서로를 이해하며 화해할 수 있을까.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