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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안철수 리더십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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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안철수 리더십 휘청

입력
2014.07.0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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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동작을 급한 불 껐지만

기동민 고심 끝 수락으로 가닥

공천 내홍 지속에 종일 어수선

새정치민주연합 허동준(오른쪽) 전 서울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려는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에게 전략공천 결정 철회를 요청하고 있다. 왕태석기자 kingwang@hk.co.kr
새정치민주연합 허동준(오른쪽) 전 서울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려는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에게 전략공천 결정 철회를 요청하고 있다. 왕태석기자 kingwang@hk.co.kr

7ㆍ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의 리더십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지도부가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자들의 반발을 설득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현역 의원들이 지도부의 방침에 반해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재보선 이후 조기 전대론까지 거론되고 있다.

서울 동작을에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고심 끝에 수락 쪽으로 가닥을 잡고 8일 기자회견에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기 전 부시장이 전략공천을 수락할 경우 김한길 안철수 대표는 발등에 떨어진 불은 끈 셈이다.

하지만 당내에선 닷새 동안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한 지도부의 안일한 대응을 탓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 초선 의원은 7일 “현재 상황은 지도부가 해결할 일을 기 전 부시장에게 무책임하게 떠넘긴 셈”이라고 비판했다.

두 대표는 공천 내홍이 지속되자 뒤늦게 당내 중진의원들을 만나 갈등 해결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김 대표와 안 대표는 앞서 6일 이석현 국회 부의장이 주선한 4선 이상 중진들과 만찬회동에서 정세균 상임고문이 서울 동작을 전략공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자 그간의 과정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다. 하지만 서울 동작지역 당원 1,500명은 동작을에 대한 전략공천을 고수할 경우 집단 탈당을 거론하며 지도부를 압박했고, 김부겸 전 의원 등 서울과 대구의 원외위원장 30명도 전략공천 방침의 재고를 요청하는 등 여진은 계속됐다.

여기에다 홍익표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당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번지고 있다. 이에 서울 동작을 전략공천 파문이 일단락된다고 해도 이후 7ㆍ30 재보선 성적에 따라 조기 전대 요구로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자신의 측근인 기 전 부시장 전략공천에 대해 “당으로서는 당선이 중요하기 때문에 잘 판단해 결정한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MBN 시사마이크에 출연해 “기본적으로 공천은 중앙당이 하는 일로, 고도의 정치적 전략적 판단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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