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족했다. 류현진(27ㆍLA 다저스)이 전반기 호성적을 거두고도 ‘별들의 잔치’에는 나가지 못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7일(이하 한국시간)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감독 추천으로 선발된 올스타 68명(아메리칸리그ㆍ내셔널리그 각 3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는 투수 부문 올스타는 팬 투표를 하지 않고 선수 투표와 감독 추천으로 12명을 추린다. 류현진은 9승에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 중이지만 노히트노런의 클레이튼 커쇼, 11승의 잭 그레인키에 밀렸다. 선수 투표로 뽑힌 커쇼는 2011년부터 4년 연속 올스타에 선발됐고, 감독 추천으로 나가는 그레인키는 캔자스시티 소속이던 2009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뽑힌 이후 두 번째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다저스 선발 투수 2명 이상이 올스타전에 나가는 건 1991년(라몬 마르티네스ㆍ마이크 모건) 이후 23년 만이다. 또 야수로 뽑힌 야시엘 푸이그와 디 고든을 합쳐 다저스는 이번에 신시내티, 밀워키, 세인트루이스와 함께 최다인 4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팬 투표 외야수 부문에서 15위에 그친 추신수(32ㆍ텍사스)는 선수 투표와 감독 추천으로 꾸리는 후보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박찬호가 텍사스 시절인 2001년, 김병현이 애리조나 소속이던 2002년 각각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16일 미네소타의 홈구장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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