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과학성’ 상향조정
엑스포 재창조 사업의 일환인 사이언스콤플렉스 민자사업의 과학성과 공익성 비율이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권선택 시장은 최근 확대간부회의에서 “시설의 명칭에 걸맞게 과학성과 공공성이 강조돼야 한다”며“관련업체 선정 심사 시 이런점을 유념해 달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대전시가 지난 4월 민간사업자 공모시 제시한 조건은‘순수 판매시설 면적의 20%’였다.
앞서 시장 인수위격인 시민경청위도 민선 5기 핵심현안 사업이었던 사이언스 콤플렉스를 당초 사업취지와 어긋나는 것으로 보고 본질을 되살려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재검토 사업에 포함시켰다.
지난 2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결과 국내 유통재벌인 롯데쇼핑㈜, ㈜신세계 등 2개 업체가 참여했다. 시는 당초 11일부터 사업계획서를 평가하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과학성과 공익성 비율의 상향됨에 따라 평가일정이 늦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관계자는“과학성의 비율이 상향조정됨에 따라 기준선을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생겼다”며 “일단 사업자 선정작업을 진행하면서 과학성을 상향시키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 및 시민편익을 위한 과학, 문화, 쇼핑, 업무 등 공공과 민간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시설로 2015년 7월 착공하여 2018년 완공예정이다.공공분야는 사이언스센터와 한국특허정보원이 입주하며 민간분야는 사이언스몰과 민간제안시설이 들어선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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