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는 최정(27ㆍSK)이 52일 만에 1군에 돌아왔다.
이만수 SK 감독은 7일 부산 롯데전을 앞두고 최정을 호출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리며 SK의 간판 타자로 자리 잡은 최정은 부진에 이은 허리 부상으로 지난 5월17일 2군에 내려갔다. 올 시즌 성적은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131타수 34안타)에 3홈런, 27타점. 올 시즌을 마치면 FA가 되는 최정은 일찌감치 해외 스카우트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약 2개월 동안 재활을 거쳐 지난달 말부터 퓨처스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끝에 1군 무대에 돌아오게 됐다. 2군에서는 12경기에 나가 타율 3할2푼4리에 4홈런을 기록했다.
SK는 최정이 빠진 이후 15승23패의 부진에 빠져 9년 만에 8위까지 추락했다. 이 감독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최정의 복귀에 회의적이었으나 위기 탈출을 위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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