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귀농ㆍ귀촌 인구가 최근 2년 사이 2배로 증가하는 등 도시민들의 희망지로 주목받고 있다.
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귀농ㆍ귀촌인구는 해마다 늘어 2012년 347가구 823명에서 지난해 12월말에는 630가구 1,48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6월말 현재 750가구 1,657명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로는 2009년 51가구 132명, 2010년 121가구 296명, 2011년 212가구 495명이었다.
거주지역은 읍면지역인 남원읍이 151가구 329명으로 전체인구의 19.8%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성산읍 84가구 191명(11.5%), 표선면 73가구 161명(9.7%) 등이다. 동지역은 대륜동 60가구 143명(8.6%), 동홍동 45가구 105명(6.3%)순으로 가장 많이 정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ㆍ귀촌 인구 연령을 보면 20대 1.5%, 30대 25%, 40대 34.6%, 50대 25.2%, 60대이상 13.7% 등으로 비교적 젊은 층이 베이비부머세대 보다 빠른 증가 속도를 보였다.
이처럼 귀농ㆍ귀촌인들의 급증한 가장 큰 이유로 40대 조기퇴직자 및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증가와 전원생활을 통한 가치 추구 경향 확산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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