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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cm 미모의 여대생…北, 응원단 구성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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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cm 미모의 여대생…北, 응원단 구성 마쳤다

입력
2014.07.0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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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명 이미 선발…전문예술인까지 포함

아시안게임 응원단 정부수용 이후 '관심 집중'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때 북한 응원단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때 북한 응원단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9년 만에 남한 땅을 밟는 북한 응원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은 7일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하며 9월 19일 개막하는 인천 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하겠다고 발표했고 우리 정부는 이를 수용한다는 뜻을 밝혀 북한 응원단 방문은 일사천리로 성사됐다.

북한이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대회에 응원단을 파견한 건 2005년 9월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9년 만이다. 그에 앞서 2002년 9월 부산 아시안게임과 2003년 8월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등 지금까지 총 세 차례 응원단을 한국에 보냈다.

북한이 7일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한다고 밝힌 가운데, 사진은 지난 2003년 8월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당시 북한 응원단의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북한이 7일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한다고 밝힌 가운데, 사진은 지난 2003년 8월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당시 북한 응원단의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북한이 남한에 파견한 응원단은 모두 미모의 젊은 여성이 다수 포함돼 ‘미녀응원단’으로 통했다. 이들은 가는 곳마다 화제를 낳으며 남북화해 무드를 띄우는 데 일조한 게 사실이다. 북한은 2000년 6월 남북 첫 정상회담 이후 2년 남짓 지난 2002년 9월 부산아시안게임에 280명 규모의 응원단을 ‘만경봉-92호’에 태워 보냈다. 남한에서 열린 국제스포츠 대회에 북한이 파견한 최초의 응원단이었다. 빼어난 외모의 젊은 여성 예술인들이 다수 포함된 북한 응원단은 도착하자마자 남한 언론 매체의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았다. 흰색 모자와 붉은색 티셔츠 차림의 북한 여성들이 경기장에 나타나면 관중과 미디어의 시선은 온통 이 곳으로 쏠렸다.

미녀응원단의 신분은 대부분 대학생들로 알려졌다. 북한은 2003년 8월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에도 대학생이 주축인 303명의 응원단을 파견했다.

북측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에도 북한은 김일성종합대학과 예술대학들에서 키 160㎝ 이상의 미모의 여대생들이 주축이 된 100명 규모의 응원단 선발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리랑공연에 출연했던 어린이들과 공연을 위한 전문예술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한층 전문적인 수준의 응원단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 간 민간 체육교류를 해 온 남북체육교류협회 관계자는 “외모ㆍ사상을 기준으로 선발된 20대 초ㆍ중반 여성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 응원단 중, 북한 국방위원회 김정은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로 추정되는 인물도 포함돼 있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 응원단 중, 북한 국방위원회 김정은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로 추정되는 인물도 포함돼 있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북한 응원단의 선발 기준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2005년 9월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때 보낸 124명의 응원단 가운데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도 당시 예능 인재 양성기관인 금성학원 학생으로 응원단에 포함돼 인천을 다녀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그런데 북한이 남한이 아닌 해외에서 열린 대회 때 파견한 응원단은 조금 달랐다. 북한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파견한 응원단의 경우 평균 연령이 45세나 돼 ‘아저씨ㆍ아줌마’ 응원단’으로 불리기도 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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