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몽골 그랑프리 유도 여자 78㎏ 이상급 우승
한국 여자 중량급의 신예 김은경(동해시청)이 2014 몽골 그랑프리 유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은경은 6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끝난 대회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굴샤 코카투르크(터키)에게 반칙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남녀 선수 가운데 처음이자 마지막 금메달이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은경은 2회전에서 중국의 취샤오난을 지도승으로 돌려세운 뒤 준결승에서 독일의 코니츠 프란치스카(독일)를 세로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김은경은 코카투르크를 맞아 먼저 지도 2개를 내줬지만 상대가 연거푸 지도 4개를 받으면서 경기 종료 40초를 남기고 반칙승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를 획득하며 종합 5위에 올랐고, 주최국 몽골(금3ㆍ은2ㆍ동4)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북한 여자 유도의 간판 설경은 이날 여자 78㎏급 결승에서 독일의 루이제 말찬과 연장 접전 끝에 절반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따냈다. 북한은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 종합 8위로 대회를 마쳤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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