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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17학교폭력 신고’ 2년째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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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17학교폭력 신고’ 2년째 감소

입력
2014.07.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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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건수 하루 평균 16.9건

경찰청 만족도조사 '우수'

경남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지역 ‘117학교폭력 신고’ 건수가 하루 평균 16.9건(총 3,084건)으로 나타나 2012년 20.1건, 지난해 18.3건 등과 비교할 때 해마다 줄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접수한 학교폭력 신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전담경찰관과 연계하는 등 학교폭력에 적극 대처한 데 따른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경남경찰청은 지난해 학교폭력 신고 중 2,400건(77.8%)에 대해 상담을 하고, 505건(16.4%)은 학교 전담경찰관과 연계해 선도 조치하고, 나머지 108건(3.5%)은 수사 조치하는 등 적극 대응했다.

또 신고 사건에 대해 상담요원이 다시 전화하거나 상담해 피해자 보호와 학교폭력 문제 해결에 나서 지난 4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상담 만족도’ 97.5%, ‘학교폭력 문제해결 도움’ 93.3%를 받았고, 경찰청이 시행한 전국 117센터 만족도 조사에서도 ‘우수 지방청’으로 선정됐다.

한편 올해 학교폭력 신고는 폭행이 1,052건(34.1%)으로 가장 많았고, 모욕 867건(28.1%), 공갈 202건(6.5%), 협박 155건(5%)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또 전체 신고의 39.3%가 하교시간대인 오후 3~6시 사이에 집중됐다.

김균 경남경찰청 생활안전과장은 “올해부터 긴급전화로 지정돼 24시간 무료신고가 가능해졌다”면서 “피해자가 신고 한번으로 의료ㆍ법률ㆍ상담이 가능하도록 ‘원스톱’ 지원하고, 상담센터 직원의 전문성도 높이는 등 더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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