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카’꿈 5년간 접어야 한다니
강원 춘천시 택시 감차지역 선정돼 면허 발급 및 양수ㆍ양도 제한
강원 춘천시가 택시 감차지역에 선정돼 2019년까지 개인택시 신규면허 발급이 제한된다.
춘천시는 최근 택시 총량제 용역 결과 향후 5년간 감차지역으로 선정, 신규 면허 발급을 전면 제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정부 지침에 따른 것이다.
시가 앞으로 5년간 감차하는 대수는 159대. 현재 춘천지역 택시 면허 대수는 개인 1,004대, 법인 728대 등 모두 1,732대다. 시의 올해 목표 택시 총량은 1,742대로 지난 1일 7대의 신규 면허 발급이 이뤄졌다.
택시 감차는 자가용 보급 증가 등에 따른 전국적인 현상이다.
서울의 과잉공급 대수가 1만2,700대(17.6%)에 달했고 ▦부산 6,892대(27.5%) ▦대구 6,123대(36.1%) ▦인천 3,901대(27.1%) ▦대전 1,336대(15.1%) ▦광주 1,268대(15.4%) 등 대부분 도시가 택시면허가 과잉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개인택시 신규 면허 발급은 물론 면허 양수ㆍ양도가 감차기간 동안 중단돼 법인택시 기사들은 간절한 소망인 개인택시 마련을 당분간 늦춰야 할 처지다.
춘천지역의 경우 개인택시 신규 면허 대수는 2009년 27대, 2012년 15대, 지난해 7대로 매년 줄었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