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세계3대 디자인공모전 3년연속 그랜드슬램

청주대, 세계3대 디자인공모전 3년연속 그랜드슬램

청주대가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에서 모두 수상하며 3년 연속 디자인‘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7일 청주대에 따르면 최근 독일에서 주최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에서 산업디자인학과 김지섭(4년)ㆍ홍혁기(4년)씨 등 2명이 본상을 수상했다.

김씨의 수상작 ‘초음파HMD’는 임신한 여성이 초음파측정기를 활용해 태아의 상태를 HMD(머리에 쓰는 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최근 각광받는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홍씨가 출품한 ‘Lotus Glass house’는 4계절 난방ㆍ환기ㆍ제설이 용이하도록 디자인한 농가의 비닐하우스로 실용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앞서 같은 학과 윤태식(4년)ㆍ김지혜(4년)씨는 4월 중 열린 디자인 공모전 IDEA(미국)와 IF(독일)에서 각각 금상과 본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통하는 IDEA, IF, 레드닷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학과는 2012년부터 이들 디자인 공모전을 싹쓸이해 ‘세계 3대 대회 3연속 그랜드 슬램’이란 진기록을 달성했다. 레드닷 어워드에서는 2008년부터 7연속 수상하는 기록도 세웠다.

조성배 학과장은 “주어진 조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수업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도의 기술적 사상으로 발전시키는 교수법, 산학협력, 선후배가 멘토ㆍ멘티가 되는 프로그램 등 특성화한 교육과정과 학과 전 구성원의 열정이 성과를 내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