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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평깡통야시장 3배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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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평깡통야시장 3배로 늘린다

입력
2014.07.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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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110m에서 300m로 19대 매대 추가 설치 운영

부산시는 야간 관광명소 및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의 성공모델로 자리잡고 있는 부평깡통야시장(야시장)을 세계 최고의 명물 야시장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발전계획을 시행한다.

야시장 구간이 짧아 정취를 만끽하기에 아쉽다는 점과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구간을 확대하고 편의시설을 보강하는 한편 야시장과 연계해 시민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전통시장 프리마켓을 전국 최초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야시장 구간을 현 110㎙에서 300㎙로 3배 규모로 확대하기로 하고 올해 7월 말까지 140㎙ 구간을 확대한다. 확대 구간은 기존 야시장에서 대청로 부산은행까지 80㎙ 와 3차 아케이드 설치가 완료된 60㎙ 구간이다.

확대되는 야시장 구간에는 기존 야시장 매대 30대 외에 19대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으로 차별화된 상품 등 아이템을 가진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야시장에 참여할 판매자는 15일까지 부평깡통시장 상인회(051-243-1128)로 신청하면 된다.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과 다문화음식 등 이색적인 음식, 특화된 수공예품, 기념품 등 독특하고 차별화된 판매자를 우선 선정할 계획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제품 시식과 품평회 등심사를 통해 선발하며, 사회적 마을기업 제품과 청년창업가 제품 등도 참여할 수 있도록 우대할 계획이다.

야시장은 지난 2013년 10월 개장한 이후 평일 하루 평균 2,000여명, 주말 7,000명까지 시민·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야시장의 정취를 느끼려고 하는 중장년층의 방문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을 방문하는 외지 관광객들과 외국인들에게 부산여행의 야간 필수 관광코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주변 상권까지도 매출이 증가하는 등 전통시장 주변 상권 전체가 활성화되고 있다.

부산시 신창호 경제정책과장은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성공모델이 된 부평깡통야시장을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야시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을 대표하는 명물 야시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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