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등과 협력 강화 외촉법 개정 등 여건 '맑음'
울산시는 올해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기준)가 전년 동기(100만불) 대비 대폭 증가한 2억2,000만불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투자유치 사례를 보면 일본 쿠라레코리아(자동차유리필름)가 2,200만불(5월21일)의 신규투자, 일본 테이진사 및 SK케미칼이 합작 투자한 이니츠(폴리페닐렌 셜파이트)가 1,500만불(3월31일), 미국 선애디슨 및 삼성정밀화학 합작사인 에스엠피(폴리실리콘)가 1억4,000만불(5월27일), 네덜란드 시그마마린 및 삼성정밀화학 합작사인 피피지에스에스씨(선박용 도료)가 3,500만불(5월28일)을 각각 증액 투자했다.
시는 증손회사 합작투자 외촉법 개정, 울산자유무역지역 조성, 동북아오일허브 구축 등 투자여건이 큰 폭으로 확대된 만큼 국내외 글로벌 기업간의 합작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외국인투자 확대를 위해 전략적 투자유치활동과 홍보마케팅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
특히 1억불 이상 대규모 투자프로젝트를 집중 발굴, 산업통상부와 KOTRA, 사업부서, 기업체, 유관기관 등과 ‘메가 프로젝트 추진단’을 구성, 외국투자가 초청 투자설명회와 해외 투자유치단 파견 등 다양한 전략적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구체적인 투자가와 투자계획이 확인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전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지속적인 투자상담을 통한 단계별 맞춤형 지원방안 강구, 애로사항 해소 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올해 상반기 출범한 ‘외국인투자유치 전략협의회’를 적극 활용해 외국인투자유치 분야를 석유화학 중심의 제조업에서 물류, 신재생에너지, 관광, 바이오 분야까지 확대하는 전략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부, KOTRA, 한국석유공사, 울산자유무력지역관리원, 주한외국상공회의소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투자협력체계를 강화, 대규모 투자프로젝트 유치와 유망 잠재투자가 발굴을 통해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외국인투자 통계가 시작된 197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울산시 외국인직접투자 누계가 올 상반기 첫 40억불을 돌파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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