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가 “미안하다” 네이마르에 편지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바르셀로나)에게 중상을 입힌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나폴리)가 사과 편지를 보냈다. 6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수니가는 콜롬비아축구협회를 통해 사과의 뜻을 담은 서한을 네이마르에게 보냈다. 수니가는 편지에서 “경기 중에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상황이고 악의도 없었지만 미안하다. 나는 네이마르를 존경하고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며 “빨리 부상이 낫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전날 콜롬비아와의 8강전 막판에 수니가의 무릎에 허리를 맞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정밀검사 결과 척추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돼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을 마감했다.
최고령 출전 GK 몬드라곤, 현역 은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역대 통산 최고령 출전 기록을 갈아치운 콜롬비아의 ‘백전노장’ 골키퍼 파리드 몬드라곤(43ㆍ데포르티보 칼리)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몬드라곤은 6일 인터넷에 공개한 비디오 영상을 통해 “최고의 기억과 함께 모든 축구 활동에서 은퇴하기로 했다”며 “콜롬비아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한 게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스타디움을 배경으로 찍은 영상에서 몬드라곤은 “24년 동안 선수로 활약할 수 있도록 힘을 준 콜롬비아 국민과 모든 팬에게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몬드라곤은 지난달 25일 열린 일본과의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팀이 3-1로 앞선 후반 40분 주전 골키퍼인 다비드 오스피나(니스)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서며 역대 최고령 선수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43세 3일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