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과인 결승골’ 아르헨, 24년 만에 4강 진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과인 결승골’ 아르헨, 24년 만에 4강 진출

입력
2014.07.06 03:16
0 0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운데)와 팀 동료들이 벨기에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한 뒤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AP 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운데)와 팀 동료들이 벨기에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한 뒤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AP 연합뉴스

아르헨티나가 벨기에를 누르고 24년 만에 월드컵 4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아르헨티나는 6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전반 8분에 터진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벨기에를 1-0으로 꺾었다.

아르헨티나는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4강에 진출,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기회를 이어갔다. ‘황금세대’가 주축을 이룬 벨기에는 1986년 대회에 이은 18년 만의 4강 진출이 눈앞에서 좌절됐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8분 공격수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찌른 침투패스가 벨기에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자 이과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벨기에 골망을 흔들었다.

공세를 이어간 아르헨티나는 전반 27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상대 수비진을 한 번에 무력화하는 긴 전진패스로 디마리아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디마리아의 슈팅은 상대 센터백 뱅상 콩파니(맨체스터시티)에게 막혔다.

좋은 움직임을 보였던 디마리아는 그러나 전반 33분 오른 무릎에 통증을 호소해 교체 아웃 됐다. 아르헨티나로서는 메시에게 쏠리는 부담을 덜어줬던 디마리아의 이탈이 아쉬웠다. 후반 초반에도 아르헨티나의 우세가 이어졌다. 아르헨티나는 이과인이 후반 9분 단독 드리블에 이어 날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남겼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후반 15분 두 장의 교체 카드로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드리스 메르턴스(나폴리)를 투입했다. 빌모츠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던지는 조커마다 번번이 성공해 주목을 받은 사령탑이다. 루카쿠, 메르턴스가 수비진을 흔들면서 분위기가 순식간에 벨기에 쪽으로 넘어갔다.

벨기에는 파상공세에도 쉽게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해 애를 태웠다. 빌모츠 감독은 전반 39분 에이스 에덴 아자르(첼시)를 빼고 나세르 샤들리(토트넘)를 투입하는 마지막 카드를 썼지만 아르헨티나의 수비 벽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아르헨티나 메시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메시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막혔다. 이로써 메시의 이번 대회 연속 경기 공격포인트 행진은 4경기에서 끝났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